행복에프앤씨재단이 ‘거시기, 머시기’를 주제로 개최되는 <2013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 특별 참가했다.

광주를 대표하는 다섯 곳의 맛집 상차림을 다섯 명의 전문가가 재해석한 '광주 맛집 테이블 세팅 展'에서 행복에프앤씨재단은 육전과 보리굴비로 유명한 식당 연화의 상차림을 유기그릇을 이용한 잔칫상으로 표현한 전시를 선보였다.





광주 맛집 테이블 세팅 | 연화

"밥 한 술 뜨고, 굴비 한 번 쳐다 보고"
자린고비는 그토록 아끼고 모아 잔칫날이면 가족과 이웃에게 풍성한 밥상을 베풀지 않았을까?
예부터 내려오는 자린고비의 밥상 이야기는 어쩐지 궁핍함보다 풍성함이 느껴졌다.
광주 식당 연화의 보리굴비 밥상은 그 풍성함을 하나 가득 차려낸 듯하다.
시간과 정성이 만든 장과 보리굴비의 발효된 맛이 굵게 맛을 잡아주면 갖은 찬들이 맛의 향연을 펼친다.
고맙고 소중한 마음을 한껏 펼치던 자린고비의 잔칫상을 위해 반질반질하게 닦아 놓은 유기그릇을 준비했다.